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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인터뷰

웹문예학과 국어국문학의 감각으로 시대를 연출하다 - 자랑스런 동국인 박건우 PD

등록일 2025.07.07. 작성자 관리자 조회 69

안녕하십니까, 동국인 여러분 

 숏드라마 “우리 이지혜” PD를 맡으신 자랑스러운 우리 동문 박건우 선배님을 인터뷰해보았는데요,  

 선배님의 가치 있는 경험을 학생홍보대사 ‘동행’이 만나 함께 들어보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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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선배님! 숏드라마 “우리 이지혜” PD 활동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와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현 웹문예학과)를 전공하고, 현재 영상 콘텐츠 분야에서 PD 및 연출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건우입니다. 최근에는 숏드라마 <우리 이지혜>의 기획과 제작을 총괄하는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다양한 형식의 영상 콘텐츠를 기획하며 스토리텔링 기반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Q. 동국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현 웹문예학과)를 전공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며, 문학에 대한 관심은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어릴 적부터 이야기를 듣고 상상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특히 소설이나 시를 읽으며 글 너머의 감정과 인물의 서사를 따라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즐거움이었고요. 그런 감각을 더 깊이 있게 다루고 싶어서 동국대 국문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문학을 공부하면서 ‘이야기’란 얼마나 정교하게 사람의 삶과 감정을 비추는 도구인지 깨달았고, 지금도 그 감각이 제 작업의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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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공 지식이 PD로서의 업무에 어떻게 도움이 되었나요? 특히 스토리텔링이나 대본 작업에서 어떤 영향을 받았는지 궁금합니다.
국문학 전공은 이야기의 구조를 이해하고, 인물의 심리를 섬세하게 해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스토리텔링을 할 때 “이 이야기가 왜 필요한가?”, “이 인물은 왜 이렇게 말하고 행동할까?”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지며 고민하는 훈련이 되어 있었죠. 대본을 볼 때도 표면적인 줄거리보다 그 안에 숨겨진 맥락이나 감정의 흐름을 읽어내는 것이 연출 방향을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Q. “우리 이지혜”는 어떤 작품인가요? 작품의 콘셉트와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이혼 후 일상을 재정비 중인 웹툰 작가 지혜. 러닝은 무릎이 막고, 사랑은 ‘돌싱’이라는 타이틀이 가로막는다. 그러다 우연히 시작한 수영에서 만난 강사 현우 덕분에 그녀의 마음이 다시 물결치기 시작한다.”

<우리 이지혜>는 기존 숏드라마와 달리 장면마다 매거진 화보처럼 감각적으로 촬영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콘셉트가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점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합니다.
(※ 자세한 내용은 포털 ‘다음’에서 <우리 이지혜>를 검색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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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숏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러한 트렌드를 어떻게 보시나요? 숏드라마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숏드라마는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이야기의 밀도가 높고, 감정선도 빠르게 전개됩니다. 이는 시청자와의 즉각적인 연결을 만들어내는 강점이죠. 특히 스마트폰 기반, 세로 영상 중심의 소비 환경 속에서 숏드라마는 이제 하나의 독립적인 장르로 자리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긴 이야기보다 순간의 감정과 핵심 메시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Q. PD로 활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제가 만든 콘텐츠를 통해 누군가가 공감하거나 위로를 받았다고 말해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우리 이지혜>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협업을 통해 장면이 완성되고, 편집 후 최종본을 확인했을 때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의미가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감정은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분명히 다음 작업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Q. 콘텐츠 제작 과정에서 겪었던 가장 큰 도전과, 그것을 극복한 방법은 무엇인가요?
제작 현장에서는 늘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생깁니다. 예산, 촬영 일정, 배우 컨디션, 장비 트러블 등 작은 문제가 전체 분위기를 바꾸기도 하죠. 가장 힘들었던 건 빠듯한 일정 속에서 창작의 완성도를 유지하는 일이었어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철저한 플랜 B와 유연한 소통이 중요했습니다. 돌발 상황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도록 팀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다양한 상황을 미리 가정해두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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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 이지혜” 이후에는 어떤 작품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혹은 어떤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으신가요?
현재는 개인 연출로 독립 단편 영화를 준비 중입니다. 저는 특히 현실적인 배경에 상징적 요소나 장르적 장치를 녹여내는 작업을 좋아해서, 앞으로도 일상과 판타지의 경계를 탐구하는 작품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Q.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후배들, 특히 국어국문학을 전공하면서 영상 콘텐츠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웹문예학과에서 배우는 언어 감각과 문학적 사고는 영상이라는 매체에서도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연출이나 PD뿐 아니라 기획, 작가, 편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힘은 발휘됩니다. 중요한 건 자기만의 시선을 지키면서도 시대와 소통하는 방식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것이에요. 글을 쓰든, 영상을 만들든 결국 핵심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를 만드는 일입니다. 여러분의 감각을 믿고, 용기 있게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자랑스러운 동국인, 박건우 선배님의 인터뷰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선배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WISIAN여러분도 스스로를 믿고 도전하며 꿈을 위해 노력하는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더욱이 빛날 WISIAN의 청춘을 응원하겠습니다:)

 

인터뷰 : 학생홍보대사 동행 17기 전아현(명상심리학과), 동행 18기 이서연(유아교육과) 
문의 : dongguks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