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98차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우수상 수상 - 호텔관광경영학전공 '청바지'팀
안녕하십니까, 와이지안 여러분!
제98차 한국관광학회 국제학술대회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TOURGETHER: 모두를 위한 관광’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수상한 호텔관광경영학전공 '청바지'팀의 안석민 학우를 만나 이번 수상과 아이디어에 담긴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TOURGETHER: 모두를 위한 관광’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수상하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호텔관광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안석민입니다. 이번 공모전에 저희 팀 ‘청바지’가 제출한 ‘TOURGETHER: 모두를 위한 관광’ 아이디어로 우수상을 수상하게 되어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습니다.
저희 아이디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관광약자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무장애 관광 생태계를 목표로 했습니다. 정보 제공에서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를 통해 실제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구조를 설계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관광은 모두의 권리’라는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작게나마 기여할 수 있어 뜻깊었고, 다음에도 기회가 온다면 꼭 참여하고 싶습니다.
Q. 공모전에 출품한 아이디어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주요 내용과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그리고 ‘관광약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포용적 관광’이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저희가 출품한 ‘TOURGETHER’는 시민과 관광약자가 함께 만드는 무장애 관광 플랫폼입니다. 접근성 정보를 시민이 직접 등록하고, 메타버스 체험이나 1:1 동행 서비스, 스탬프 투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약자도 쉽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주제를 선택한 이유는, 누구에게나 당연한 여행이 누군가에겐 시작조차 어려운 현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두를 위한 관광, 진짜 포용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했습니다.
Q. 실제 아이디어를 도출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고민했던 지점이 있었나요? 공모전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무엇이었는지도 함께 들려주세요.
아이디어를 도출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좋은 취지와 실제 실행 가능성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관광약자를 위한 서비스’라는 개념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지만, 이걸 어떻게 지속 가능하고 현실적인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을지 고민이 컸습니다. 그래서 시민 참여, 메타버스, 봉사 인증 같은 요소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공모전에서 저희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단순한 복지나 정보 제공이 아닌, ‘참여’가 중심이 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위한 관광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드는 관광이 되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Q. 이번 수상을 통해 느낀 점이나 배운 점이 있다면? 그리고 관광산업 내에서 ‘사회적 가치’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도 듣고 싶습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작은 관심과 아이디어도 사회를 바꾸는 시작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었습니다. 단순히 ‘좋은 일’이라는 마음만으로는 부족하고, 지속 가능한 구조와 참여를 설계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웠습니다. 또한 관광산업에서 ‘사회적 가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사람을 즐겁게 하는 산업을 넘어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관광이 모두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그 책임과 가능성을 고민하며 나아가고 싶습니다.
Q. 이번 공모전 경험이 향후 진로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나요? 비슷한 분야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이 분야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는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그걸 관광과 연결해보는 시도를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정답보다 중요한 건 ‘왜 이걸 하려는지’에 대한 고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고민이 있어야, 좋은 아이디어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는 힘이 되더라고요.
Q. 마지막으로, 귀하가 소속된 학과나 전공에 대해 수험생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희 학교가 위치한 경주가 원래 관광도시로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배우는 내용이랑 도시 분위기가 정말 잘 맞아서, 관광 전공하는 학생들한테는 딱 좋은 환경이에요.
그래서 저는,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거나 여행 좋아하는 친구들, 혹은 관광 관련해서 미래를 꿈꾸는 친구들이라면 저희 호텔관광경영학과에서 꼭 한번 배워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이번 수상은 ‘모두를 위한 관광’을 고민한 진심 어린 아이디어의 결실이었습니다.
앞으로도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호텔관광경영학전공 학생들의 도전이
관광의 새로운 길을 여는 힘이 되길 응원합니다.
인터뷰 : 학생홍보대사 동행 19기 최서빈(간호학과)
문의 : dongguks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