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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어국문학전공, 새내기 창작교실 개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4-16 조회수 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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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콘텐츠학부 국어국문학전공, 새내기 창작교실 개최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국어국문학 전공워밍업 프로그램 열어


인문콘텐츠학부 국어국문학전공에서는 4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경북 문경 일대에서 새내기 창작교실을 진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새내기 창작교실은 대학혁신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국어국문학 전공워밍업 프로그램으로 1학년 학생 33명이 참여했다.




새내기 창작교실은 걸음이라는 시제로 진행한 백일장으로 시작했다. 새내기들은 문경새재에서 문재(文才)를 겨룬 후 옛길박물관, 문경새재 드라마 세트장, 고모산성, 박열의사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문학적 감성을 쌓았고, 진남교반에서는 레일바이크를 즐기며 청춘을 만끽하기도 했다.




밤에는 숙소에서 모닥불 주위에 둘러 앉아 오태영 교수의 문학 특강과 새내기들의 문학적 소양을 가늠하는 문학퀴즈 등을 진행한 후 백일장 결과를 발표했다. 학과 교수들의 엄정한 심사 결과 허주은 학생의 시 걸음의 얼굴이 선정되어 학과장의 시상과 수상자의 낭송이 있었다. 4회 새내기 창작교실 장원 허주은 학생에게는 상장과 제자사랑 장학금 50만원이 수여되었다.




매년 1학기에 개최되는 국어국문학전공의 새내기 창작교실은 동국문학의 전통을 이어갈 예비 문인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중요한 행사로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지원으로 매해 더욱 튼실해 지고 있다.



    

4회 새내기 창작교실 백일장 장원

    

걸음의 얼굴

    

 허주은

    

누구에게나 고유의 얼굴이 있듯이

누군가가 걸어온 흔적에는 그것만의 얼굴이 있다

    

시험시간 다 되도록 끝끝내 풀지 못한 문제

모두가 위로를 받고 빠져나간 교실 앞에

점심 먹는 것도 잊은 채 화장실에서 숨죽여 울던

누군가의 미련 가득한 걸음이 작게 찍혀 있다

    

누군가 빚어 놓은 작은 주먹밥 서너 개

다시 돌아온 집에는 밥알 하나마다 굳어버린 누군가의 얼굴과

차마 뱉어내지 못 했던 오늘 하루의 무거운 걸음이

집 앞 화단 이름 모를 풀꽃 앞에 아무도 모르게 찍혀 있다

    

홀로 남겨진 외딴 섬의 새벽

몇십 년 동안 불러온 아들의 이름을 기억해내려

낡은 수첩으로 향하는 누군가의 떨리는 손과

언제인가 짖지 않는 같이 늙어버린 백구의 얼굴이

마당 앞 빗물만이 가득한 개 밥그릇 앞에 조용히 찍혀 있다

    

누구에게나 걸어온 흔적이 제각각이듯이

누군가가 지나간 자리에는 그것만의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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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전략홍보팀 이민영 전화 054-770-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