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가속기 및 빔 이용 분야 전문인력 본격 양성
에너지․환경대학, 첨단가속기 및 빔 이용 분야 전문인력 본격 양성
‘양성자사업단과 학․연 협동 석사학위과정 신설’
동국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이중재 학장)은 10월 14일(수) 오후 2시에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최병호 단장, 이하 양성자사업단)과 학․연 협동 석사학위 과정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써 2007년 국내 대학 최초 에너지 관련 단과대학으로 출범한 에너지․환경대학은 첨단 가속기 및 빔 이용 분야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다.
학․연 협동 석사학위 과정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 내용은 양 기관의 인력, 시설, 실험실습 기자재 등을 공동 활용하여 첨단가속기 및 빔 이용 분야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하여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에너지․환경학과 내에 가속기과정(세부전공)을 신설하고 공동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세부 교과과정은 양 기관이 상호 협의하여 정하고, 특히 양성자사업단의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교과과정을 운영하여 학위취득과 동시에 첨단 연구개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교과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본 협약 체결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책 사업이 유치되고 사업수행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 대학에서 양성하는, 그야말로 지역의 산학 협력 클러스터 구축의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인 일본의 도요타시와 미국의 실리콘밸리 등은 지역 산학 협력클러스터가 잘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즉, 성공적인 도시들의 특징은 지역 대학에서는 기업체 및 공공 정책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기업체와 공공기관에서는 대학과의 공동 기술 개발과 인력을 바탕으로 지역산업을 활성화하여, 인구를 증대시켜 도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동국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과 양성자사업단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 체결은 경주시의 에너지관련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틀 형성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재 에너지․환경대학장은 “최근 국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포항방사광가속기, 중입자가속기, 중이온가속기 및 양성자가속기의 성공적인 시설 구축과 운영 및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공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