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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NEWS

불교학부 교수 진월 스님, 제7차국제불교대회 참가

등록일 2010.05.31. 작성자 홍보실 조회 2881

  불교학부 교수 진월 스님이 태국에서 열린 ‘제7차국제불교대회’에 참석하여 논문을 발표하였다.  
  
  제7차국제불교대회는 2010 유엔 베삭데이를 맞아 이를 기념하는 축제로서, 태국 방콕과 아유타야 일원에서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지구 회복: 불교적 관점(Global Recovery: The Buddhist Perspective)’라는 주제 아래 국제불교대학협회(IABU)와 공동불교성전(CBT)위원회 연찬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에는 83개국에서 1,700여명의 대표단과 태국의 1,300여명 등 총 3,000여명의 불교지도자와 학자들이 참가하였다. 

  한국을 대표하여 동국대 불교문화대학 교수 진월 스님이 “선수행에 의한 정신적 복지를 통한 지구적 회복(Global Recovery through Mental Well-Being by Practicing Seon(Zen) Meditation”이란 제목으로 발표를 하였으며, 한국불교 수행전통이 인간의 탐욕과 증오 및 무지에서 비롯된 세계적 위기극복과 인간성회복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또한 진월 스님은 대승불교권을 대표하여 공동불교성전 편찬위원으로서 연찬에 참여하였으며, 2011년에 공동불교성전 시안을 마련하고 발간을 준비하기로 논의하였다고 전했다. 

  공동불교성전은 불교의 3대 전통인 빨리어 중심의 테라바다와 범어와 한문 중심의 마하야나 및 티벳어 중심의 바즈라야나 문헌 가운데 주제별로 핵심적인 내용을 선별 취합하여 대중용으로 작성하는 작업으로서 2005년부터 기획된 것이다.  

  제7차국제불교대회는 마지막날 유엔컨벤션센터에서 학술회의 결과를 종합하여 ‘방콕선언’을 채택 발표하고 불교의 지혜와 자비를 구현하여 세계평화와 인류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을 다짐하면서 폐막하였다.

  유엔 베삭데이 기념축제(UN Day of Vesak Celebrations) 지정은 1999년 12월 15일 유엔총회에서 결의된 후 2000년부터 유엔본부와 유엔산하기관에서 시행되어 왔으며, 아시아지역에서는 주로 방콕의 유엔컨벤션센터에서 거행되었다. 베삭절 행사는 남방불교권에서 음력 4월 보름을 부처님의 탄생과 성도 및 열반일로 기려온 전통에 따른 것이다. 국민의 95%가 불교신자인 태국은 세계불교도우의회(WFB)를 비롯하여 각종 불교행사를 국가적으로 지원 육성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