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동아리 중심 ‘팔모등 만들기’ 운영 유학생과 전통문화 공유
- 직접 제작한 팔모등 들고 ‘형산강연등문화축제’ 제등행렬 나선다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총장 류완하)가 불교동아리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전통 연등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외국인 유학생과 재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형 불교문화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지난 6일 오후 3시 교내 선센터에서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전통 팔모등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불교동아리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참여하는 연등 제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유학생들에게 한국 전통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의 건학이념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불교동아리 단체 제작을 기반으로, 일반 재학생 자율 참여와 외국인 유학생 참여를 결합한 ‘동아리 주도형 참여 모델’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불교동아리 학생들은 연등 제작의 주체로서 프로그램 운영과 현장 진행에 참여하고, WISE대학생전법단과 함께 제작 보조 및 의미 안내 역할을 수행하며 전통문화 확산과 청년 전법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유학생들은 팔각 형태의 전통 등인 ‘팔모등’의 구조를 이해하고, 철사 틀에 한지를 붙여 직접 등을 완성했다. 제작은 약 20분 내외로 진행되었으며, 불교동아리 학생들의 안내 속에서 자연스럽게 연등의 의미와 제작 과정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제작 과정에서는 동국대학교의 건학이념인 ‘지혜·자비·정진’의 의미를 담아 교육적 메시지를 더했다. 등불은 내면을 밝히는 ‘지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자비’를 상징하며, 정성을 다해 등을 만드는 과정은 수행의 실천인 ‘정진’을 의미한다는 점을 안내해 단순 체험을 넘어 가치 교육의 장으로 운영됐다.

이번 연등 제작 프로그램은 4월 27일부터 5월 13일까지 가람당과 선센터 공양동 등에서 상시 운영되며, 불교동아리 단체 제작을 중심으로 일반 재학생, 외국인 유학생, 교직원까지 참여 범위를 확장해 총 800여 개의 팔모등 제작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제작된 팔모등은 5월 14일 개최 예정인 ‘형산강연등문화축제’ 제등행렬과 연계된다.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등을 들고 행렬에 참여함으로써, 대학 내 체험활동을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확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행사에 참여한 유학생 천 메이이 (경영학, 3년)은 “연등을 만들며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며 “내가 만든 등을 들고 연등축제에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완하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 미(美)를 체험하고, 학교의 교훈을 되새기며 소속감을 느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기획하는 불교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학생들이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건학위원회는 연등 제작 프로그램과 연계해 ‘팔모등 꾸미기 콘테스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수작은 정각원 전시와 장학금 지급 등의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