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건너뛰고 본문으로가기

대학소개 : 학술과 인격을 연마하고 민족과 인류사회 및 자연에 이르기까지 지혜와 자비를 충만케 하여 서로 신뢰하고 공경하는 이상 세계의 구현을 건학이념으로 가지고 있다.

  • 홈
  • 대학소개
  • 열린캠퍼스총장실
  • 인터뷰/연설문
확대 축소 인쇄

인터뷰/연설문

공지사항 : 상세보기
제목 한국교수불자대회(2018.8.15)
작성자 비서팀 등록일 2018-08-22 조회수 265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대원입니다.

 

오늘 불기 2562년 한국교수불자대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게 되어 무척 영광입니다. 특히 올해는 교불련 창립 30주년이니만큼 이번 대회의 의미는 특별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람으로 치자면 서른 나이는 이제 어엿한 어른이고 인생의 향로를 결정하여 매진하는 때입니다. 올해 대회를 보면 그런 모습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는 “남북불교교류와 한국불교중흥”이라는 대주제를 내걸고 세부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동안 대결 일변도였던 남북관계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남북 정상이 휴전선 위에서 만나 담소 나누고, 총칼을 겨누었던 북한과 미국 정상이 포옹을 하는 장면을 목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한사회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 나아가 세계 전체의 평화와 발전을 위해 우리는 비상한 노력과 지혜가 필요할 것입니다. 정치인이나 관료가 아니더라도 우리 각자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노력은 개인을 넘어 사회 각 영역에서 집단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불련에서 이번 대회에 대단히 시의적절한 주제를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는 평화로운 방법이 전제되어야 겨우 도래하는 귀한 손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평화가 쌓이고 쌓여 바위처럼 단단해져야 비로소 우리 민족이 염원하는 통일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교계의 대표적인 지성 집단으로서 교불련이 앞장서서 남북 종교 교류와 학술 교류를 진행한다면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불교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경주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뤄낸 거점 도시였습니다. 물론 고대 국가에서 통일은 대부분 전쟁을 통해서 달성했기에 깊은 상처를 남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가 경주에 모여 염원하는 민족의 통일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닐 겁니다. 우리는 평화로운 방법이 평화를 부르고, 나아가 민족의 염원을 달성할 것임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의 또 하나의 기치는 ‘한국불교중흥’입니다. 몇몇 구호로 불교가 중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고, 한 두 명의 사람에 의해 불교가 전에 없이 발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불교인이 각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고 자신의 본분을 지킬 때라야 중흥의 최초 조건이 갖춰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교불련에서 개최하는 이번 대회에서도 허심탄회하게 불교의 문제에 대회 토론하고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국불교의 재도약을 위한 지혜를 한 데 모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를 성대하게 마련한 교불련 관계자 여러분과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대덕스님, 귀빈 여러분, 불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부처님의 가피가 두루 있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담당자정보
담당자 비서팀 이기범 전화 054-770-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