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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학생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을 꿈꾼다'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9-06-05 조회수 453
첨부파일  사격부 바탕.jpg

                                       <동대신문 제1601호 2019년 06월 03일자 기사>

"재학생 올림픽 메달리스트 배출을 꿈꾼다"

김태호 사격부 감독, 제30회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대회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우리학교 사격부의 실력을 비롯한 소개.

  우리학교 사격부는 1985년에 창단됐다. 창단 후 지금까지 단체전에서 317회 입상했고 개인전에서 374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근인 작년에는 9개 전국대회에 참가해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7년과 2018년 전국체전을 연달아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특히 현재 소속된 남태윤(스포츠과학 3) 선수의 경우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일하게 대학생 신분으로 동메달을 가져왔다. 또한 현재 지도자 14, 실업선수 7명을 배출했다.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동문들과 함께 나아가는 모범적인 팀이라 하고싶다.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소감.

  사격에는 두 가지 유형의 국가대표가 있다. 하나의 대회만을 보고 참가하는 단일 목적 국가대표가 있는 반면 꾸준히 진천 선수촌에 상주하는 대표팀이 있다. 평시에 우리학교 선수들을 지도하고 관리해야하기 때문에 이번 나폴리 유니버시아드 대회 단일 목적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선수단은 남자 5, 여자 5명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가슴에 태극마크를 단다는 것은 조국의 명예가 달려있는 것이기에 결과에 대한 중압감과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 현장에서 돌발적인 상황이 벌어졌을 때에 대한 대처법 등 굉장히 마음이 무겁다. 하지만 귀국할 때는 금메달을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 선수단의 컨디션과 기록 등을 고려하면 금메달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그 금메달도 우리학교 선수인 남태윤 선수가 획득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교내에서만 25년째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런던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종현 선수를 비롯해 우수한 선수들을 상당 수 배출하면서 느끼는 점은.

  사실 선수들에게 기대를 건다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올 수 있는 일이다. 때문에 훌륭한 선수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격계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다리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재 사격계에 21명의 졸업생들이 선수 및 지도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체 졸업생 중 3분의 1 가량의 졸업생들이 전공을 살려 활동하고 있다. 우리학교 출신들이 현장에서 좋은 결과를 낼 때마다 소속팀에서 훌륭한 선수, 훌륭한 지도자를 보내준 덕분이라며 고맙다는 표현을 한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굉장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

 

  매번 유망한 선수들을 배출하는 노하우는 무엇인지.

이번 제 30회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남태윤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우리 사격부는 재학기간 여러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아시안게임과 월드컵 등 금,,동메달을 수 차례 획득했고 이는 결코 쉽지 않은 결과다.

 

  선수들에게 의무감보다 자기발전과 목표를 위해 자발적인 훈련 참여가 돼야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총을 얼마나 쐈는지보다는 자발적으로 나와서 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또한 흔히들 말하는 피라미드 꼭대기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튼튼한 신체를 가지고 열심히만 하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시절이 있었지만 요즘은 다르다. 흔히 스포츠를 과학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우수한 신체 조건과 그것에 맞는 장비, 훈련장 환경 등이 합쳐져 하나의 결과가 만들어진다. 실제로 우리학교는 2014년도 훈련장 표적을 종이에서 전자표적으로 교체했는데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 대학스포츠는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일정 학점을 충족하지 못하면 대회 참가에 제재가 있는 경우도 있는데 종목을 떠나 스포츠인의 시선에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우리 사격부는 예전부터 대회참가를 제외하고는 수업에 참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항상 수업에 듣는 것은 너희들의 권리다라고 말하며 수업에 참여하도록 한다. 종목마다 차이는 있지만 사격의 경우 훈련의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해 수업이 많은 날에는 야간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물론 과거 정유라 사건을 비롯해 혼란스러운 과정들이 있었다. 어쩌면 지금 대학 스포츠뿐만 아니라 초,,고 등 모든 엘리트 스포츠는 과도기를 지나고 있는 중일지도 모른다. 지금은 혼란스러울 수도 있으나 훗날에 제도가 안착이 된다면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학교 사격부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많은 졸업생들이 지도자 혹은 실업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한다. 나아가 현장에서 우리 사격부 선수들이 그들과 합동훈련을 진행하는 등 홍보 효과를 내어 유망한 선수들이 우리학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이제는 동문들도 같이 동참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지도자로써 목표가 있다면.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는 것이다. 흔히 사격계에서는 올림픽 메달에는 실력뿐만 아니라 운도 필요해야 가능하다고 한다. 그만큼 힘들고 어렵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아시안게임, 월드컴 등 많은 국제대회 메달을 획득했지만 올림픽에는 재학생이 참가한 전례가 없다.

 

  2020년 도쿄 올림픽에는 우리 선수가 꼭 참가해 메달을 획득하는 것을 보고싶다. 지도자이지만 나이가 있다보니 이번 올림픽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꼭 메달리스트를 배출해 명예로운 마지막을 기록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우리학교에게 정말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다. 지금까지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재임기간 동안 여러 번 실업팀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지도자 생활은 우리학교가 시작이자 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좋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 이제 멀지않은 시간, 제자 중 누군가가 내가 떠난 자리를 채워 다시 한번 우리학교 사격부가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박재형 기자 super0368@dongguk.ac.kr

 

 

「동대신문 제1601호 2019년 06월 03일자 기사에서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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