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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인터뷰

"많은 학생들과 선후배 구성원 분들의 존재 덕에 긴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 정년퇴임을 맞으며 (이창종 일어일문학과 교수)

등록일 2022.12.16. 작성자 관리자 조회 1735

이창종 교수

 

Q. 오랫동안 몸 담았던 동국대학교를 떠나는 소감을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A. 30여년간 몸 담았던 동국의 품을 떠나게 되니 여러 가지 소회가 교차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동국대 WISE캠퍼스에서 강단에 설 수 있었던 것은 영광이고 행운이었습니다.

많은 학생들과,선,후배 구성원 분들의 존재 덕에 긴 레이스를 완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매년 새로운 신입생들과의 만남이 없어지니 아쉽기도 하고, 은퇴 후의 새로운 출발을 생각하면 셀레이기도 합니다.  


Q. 재직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지?


A. 몇 년도였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우리 학교 지원생이 너무 많이 와서 시험장 입장을 위해 학생들이 시험장 건물을 둘러서 여러 겹으로 줄을 서고 헬리콥터 까지 출동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근년의 상황과 비교한다면 정말 금석지감의 느낌이 듭니다만, 당시 감독을 하기 위해 시험장에 들어가려고 하다 학생으로 오인되어 입장이 저지 되었던 일이 기억에 남는군요.

일어일문학과 전공 학생들과는 일본 대마도 청년들과의 교류를 비롯해서 미야기현의 청년들과 우리 학생들의 교류를 내실 있게 추진 했던 일이 기억에 남는 보람스런 일이었습

 
Q. 재직하시는 동안 수많은 제자를 길러내셨습니다. 제자들과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A. 천하의 영재를 얻어 가르치는 일이 인생삼락의 하나라고 공자가 말했던 것처럼 함께 공부했던 제자들이 잘 풀렸다는 소식을 듣는 것 만큼 기쁜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입장에서 제자들이 중견 대학에 취업 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던 일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Q. 교수님께서 퇴임 후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듣고 싶습니다.


A. 아주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지는 않습니다만 지금 까지 제가 축적해온 여러 방면의 정보와 지식을 어떤 형태든 사회와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려 합니다.


Q. 끝으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구성원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A. 우리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건학 이래로 여러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하고 꿋꿋하게 성장해온 명문 사학입니다.

저는 이제 응원석으로 물러나지만 구성원 여러분들은 용맹정진의 정신으로 우리 캠퍼스의 발전을 위해 매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모든 구성원 여러분들의 가정에도 부처님의 가피가 드리우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