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과 박용기교수, 한의약 원천기술로 만성신부전 치료의 새로운 길 열어
한의과대학 박용기교수의 만성신부전 치료제 WHW가 최근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임상2상시험승인(IND)을 획득하였다.
만성신부전 치료제 WHW는 보건복지가족부가 동국대학교 한방신약개발센터(주관연구책임자 박용기)에 연구과제 사업비를 지원하여, 세계에서 최초로 한의약 처방에 기초하여 탁월한 신장보호작용과 크레아티닌 제거작용을 하는 획기적인 천연물 신약이다. 이는 만성신부전에 대한 한의학적 해석으로부터 유래된 처방을 첨단 생명과학적인 기법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것으로서 정부는 2007년 8월부터 2009년 7월까지 2년에 걸쳐 총 5억 9천만원을 지원했다.
박용기교수팀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만성신부전 질환을 재해석함으로써, 한의약제제인 WHW를 개발하였으며, 체계적인 전임상연구를 통해 WHW의 신장보호효과와 항염증효과 및 당뇨병성 신부전 개선효과를 검증하였고, 그 작용 메카니즘을 정확하게 규명함으로써 WHW가 만성신부전의 가장 효과적인 천연물 신약으로 개발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고, WHW의 임상2상시험승인허가(IND)를 받았으며 현재 임상2상시험 진입을 앞두고 있어서 앞으로 임상시험을 거쳐 WHW를 새로운 만성신부전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박용기교수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만성신부전의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서 결국에는 투석과 신장이식에 의존해야 한다.”며 “앞으로 임상시험 및 인허가 과정의 성공적인 달성을 전제로 WHW가 새로운 만성신부전 치료제로 개발되어 제품화되면 만성신부전을 예방할 뿐 아니라 대체요법으로의 진행을 막아주는 순수 국내 한의약 원천기술로 만든 치료제로서 만성신부전 치료뿐만 아니라 만성신부전 관련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등을 포함하여 국내 천연물 의약품 시장을 선점하고 막대한 세계 제약시장에서 차별환 된 경쟁력을 통해 블루오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만성신부전은 국내 의료비 부담이 가장 크고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 질환으로, 치료제가 없어 결국에는 대체요법에 의존하게 되는데, 투석환자는 4만 여명 이상이고, 매년 5천여명 정도가 새로 투석을 시작하고 있으며, 신장이식 없이 투석치료만 받게 되면 최초 투석시점으로부터 10년 후 생존율이 불과 10% 미만이다. 가장 이상적인 치료법인 이식의 기회는 극히 일부로 80% 이상의 환자가 투석으로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여 볼 때, 만성신부전의 우수한 치료효과와 함께 장기간 복용해도 부작용이 없는 천연물제제인 WHW의 개발가치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