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상담센터, 외국인 유학생 아르바이트 인권 보호를 위한 포스터 배포
외국인 유학생, 어서 와~경주에서 아르바이트는 처음이지?
외국인 유학생의 아르바이트 인권 보호를 위한 포스터 배포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학생상담센터(센터장 박종언)는 지난 11월 13일, 외국인 유학생들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지역 음식점 등 60개 업체를 찾아 외국인 유학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한 포스터를 직접 배포했다.
이번 활동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학생상담센터가 교내 외국인 유학생들을 상담하면서 느낀 문제점 중 특히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개선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학생상담센터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의 심리적 어려움 및 학교적응을 도와 학업을 잘 마무리하고 또 다른 꿈을 향해 발돋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외국인 유학생 상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상담센터는 "상담 중 외국인 유학생들이 많이 호소하는 문제로는 한국어 실력 부진으로 인한 학점 관리 어려움과 내국인(교수/학생)과의 관계 부재, 아르바이트로 인한 학업 부진 등이 있다.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타국에 있는 부모를 대신하여 따뜻한 배려와 관심을 보이며 학업에 대한 동기도 함께 높여주는 업주와 손님들을 만나지만, 일부 유학생들은 업주의 부당한 대우나 손님들의 비하 발언에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하고 일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한 외국인 유학생은 “손님들이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또 한국어가 부족하다고 욕을 하거나 무시할 때가 많아 속상하다. 그러나 제 할아버지, 할머니,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이해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외국인 유학생 인권보호 포스터를 주는 것만으로도 큰 관심으로 느껴지고 잘 대해줄 것 같아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종언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학생상담센터장은 “이번 우리 대학 학생상담센터의 포스터 제작 및 배포 활동은 해당 업소를 찾는 많은 경주시민들이 외국인 유학생 아르바이트생들의 고충을 인지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그들을 응대하도록 해주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했다.
또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학생상담센터는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 상담지원을 통하여 고민을 함께 나누고 소통하고 공감하여 외국인 유학생의 행복한 유학생활을 돕고 미래의 한국 외교관으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상담지원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