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지진 대피훈련 실시
동국대 경주캠퍼스, 지진 대피훈련 실시
민방위 훈련과 연계, 수업 중 교수 학생 3천여명 신속히 대피 훈련
영어 방송으로 외국인 교수와 학생 대피 도와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캠퍼스 전역에서 민방위훈련과 연계하여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지진 대피훈련은 교내 구성원이 지진 대피 요령을 숙지하여 실제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위기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된 것이다.
지진 상황을 가정한 비상 안내 방송과 함께 학생들을 비롯한 교직원들은 책상 또는 탁자 아래에서 몸을 보호 한 후 긴급대피장소로 대피하기까지의 상황을 훈련했다.
특히 교내 전 구성원들이 안전한 대피할 수 있도록 비상 안내 방송을 한국어 뿐 아니라 동국대 경주캠퍼스에서 강의를 하는 외국인 교원과 유학생들을 위한 영어 대피 안내 방송도 함께 송출되어 눈길을 끌었다.
훈련에 참가한 이민정(호텔관광경영학 2)학생은 “평소 건물과 강의실에 게시된 지진 시 상황 대피요령을 보았지만 실제로 훈련을 해보니 긴장되었다”며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는 언제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이렇게 직접 훈련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