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과에서 교사로, 두 자매가 함께 걸어온 임용의 길
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학생홍보대사입니다.
이번 인터뷰에서는 가정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사로 재직 중인 이도은·이영미 동문을 만나,
전공 선택과 대학 생활, 임용 준비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교사를 꿈꾸게 된 계기, 이 길을 선택하기까지의 고민을 들려주세요.
이도은: 저는 어렸을 때부터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다만 수능 성적이 아주 좋지는 않아 진학할 수 있는 학교에 제약이 있었고, 그때 담임선생님께서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가정교육과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진학을 결정한 이후에는 ‘가정과 과목이 나에게 잘 맞을까?’라는 고민도 있었지만, 실제로 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생각보다 잘 맞고 매력적인 교과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경험 덕분에 큰 걱정 없이 자연스럽게 교사의 길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영미: 저는 학창 시절에는 교사를 진로로 생각해본 적이 없고, 원래는 심리상담사를 꿈꿨습니다. 다만 언니가 먼저 동국대 WISE캠퍼스에 진학하면서 학교와 학과에 대한 이야기를 자주 들을 수 있었고, 진로와 진학을 현실적으로 고민하던 과정에서 가정교육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정교육과에 진학하더라도 심리 관련 분야로 진로를 이어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지만, 학과 생활을 하면서 가정교육과와 교직의 매력을 점점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교사를 꿈꾸게 되었고, 지금은 그 목표를 향해 준비해 왔습니다.

Q.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재학생 후배들을 보니 어떠신가요? 특히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도은: 저희 둘 다 이 학교에서 진행한 임용 특강을 통해 교사가 되었기 때문에, 오랜만에 학교에 와서 특강을 듣고 있는 후배들을 보니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준비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고 있어서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고, 더 챙겨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 학과는 교수님과 선후배 간의 정보 교류가 활발하고 서로 도와주는 분위기가 강한 편이라, 후배들이 이런 환경을 잘 활용해 즐겁고 의미 있는 학교생활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영미: 작년에는 제가 임용 특강을 듣는 입장이었는데, 올해는 후배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가 되어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이런 기회가 가능했던 것은 동국대 WISE캠퍼스 가정교육과에 진학했고, 동경가선 현직교사 동문회와 주수언 교수님을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의 노력과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결국 도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교수님께서 자주 해주셨던 말씀처럼, 도착지에 도착할 때까지 기차에서 내리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도착하잖아요. 학과와 교수님, 그리고 자기 자신을 믿고 끝까지 버텼으면 좋겠습니다.
Q. 대학 생활 중 가장 즐거웠던 순간이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도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학생회 활동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임용 준비를 위해 일찍부터 공부에 집중하시지만, 저희는 비교적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돌아보면 그 시간들이 단순한 휴식이나 ‘노는 시간’이 아니라, 그 안에서 배운 점이 정말 많았습니다. 특히 학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경험들이 학과를 발전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서 더욱 의미 있게 남아 있습니다.
이영미: 저 역시 가장 즐거웠던 기억은 학생회 활동입니다. 당시에는 즐겁게 활동했다는 기억이 컸는데, 시간이 지나 돌아보니 그 경험 하나하나가 제게 많은 배움을 주었습니다.
학과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책임감과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고, 이런 경험들이 지금의 진로를 준비하는 과정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고 느낍니다.

Q. 임용고시를 준비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과 이를 극복한 방법을 알려주세요.
이도은: 임용고시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것은 실력보다도 ‘불안함’이었습니다. ‘내가 정말 할 수 있을까’, ‘끝까지 가서 합격이라는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럴 때 함께 공부하며 서로 경쟁하고, 또 의지했던 시간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서로 공부한 내용을 설명하고 질문을 주고받는 과정이 불안을 줄이고 다시 방향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영미: 저 역시 심리적·정신적인 부분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주변에서 하나둘 합격 소식이 들릴 때마다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었고, ‘이 길이 맞는 걸까?’라는 고민도 많이 했습니다.
그때 언니가 제 롤모델이 되어주었고, 언니가 합격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남들이 합격했다면 그만큼 준비가 되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며, 부족한 부분을 점검하고 채워 나가자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도착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끝까지 버텼던 것이 가장 큰 힘이었습니다.
Q. 임용고시 준비 과정에서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나요? 자매라서 좋았던 점과 고민이 있었다면요.
이도은: 자매라서 가장 좋았던 점은 서로에게 아낌없이 줄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자료나 정보, 노하우를 나누는 데 있어 전혀 망설임이 없었고, 누구보다 서로를 믿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준비 과정에서 서로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제가 먼저 합격했을 때 동생이 진심으로 축하해주면서 오히려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준비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영미: 언니가 먼저 입학해 학생회장과 학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학과 생활 전반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임용 준비 과정에서도 자료나 기초적인 부분에서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
같은 직업을 준비한다는 것은 앞으로 평생 나눌 이야기가 생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언니가 먼저 합격했기 때문에 ‘언니는 됐는데 나는 안 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Q. 임용을 준비하는 후배들과 가정교육과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이도은: 요즘 교직이라는 직업이 예전보다 저평가되는 분위기도 있지만, 가정과는 ‘삶’과 직접 연결된 정말 중요한 교과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가르칠 수 있는 과목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끝까지 준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장에 나가보면 가정과를 좋아하는 학생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힘들더라도 끝까지 잘 완주하시길 응원합니다.
이영미: 저 역시 많은 선배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가정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이 교과를 지켜나갈 수 있는 사람들은 지금 준비하고 있는 후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는 “내가 아니면 누가 하겠어”라는 마음으로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버텨서, 꼭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도은·이영미 동문의 이야기가 교직을 꿈꾸는 후배들과 예비 입학생들에게 진로를 고민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성장을 함께하겠습니다.
인터뷰, 사진: 학생홍보대사 동행 19기 한지혜(수학교육과)
문의: dongguksn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