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안내
2023년 새봄 WISE캠퍼스에 새로운 젊음과 활기가 가득 찼습니다. (김기욱 한의과대학장)
코로나 팬데믹 현상으로 몹시 춥고 길었던 지난겨울을 무사히 지낸 뒤, 서로 다른 다양한 꿈과 희망을 품은 젊은이들을 만나게 되니 매우 기쁩니다.
누군가 말했지요. "노인들은 과거의 회상에 잠기고, 젊은이들은 미래를 꿈꾼다"고.
제가 한의예과에 입학 당시엔 인문사회관(원효관), 도서관, 학생회관, 한의학관만이 건축되어 있었기에 정각원의 불상은 도서관에 모셔져 있을 정도로 정겹지만 다소 소박한 캠퍼스였습니다. (그렇다고 저는 노인은 아니랍니다^^) 그 이후 수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지금의 아름다운 캠퍼스가 조성되었고, 다양한 전공의 인재를 반갑게 맞이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 감사한 마음이 절로 생깁니다.
학문의 전당인 대학의 상아탑에서 지식과 인격을 쌓아 사회로 나아갈 여러분 모두가 지혜의 문수보살님과 실천의 보현보살님의 원력이 합쳐져 와이지안(Wisian)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원합니다.
지행합일(知行合一)의 마음으로 미래를 꿈꾸는 WISE캠퍼스 학생들의 앞날에는 멋진 인생이 꾸며질 것입니다.
7000 동국의 재학생과 새내기 여러분!
현재 여러분들 곁에는 미래를 밝힐 지혜를 나누어 주실 교수님과 실천을 도와 주시는 직원 선생님들이 항상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회에서는 동국을 앞서 졸업한 1기 총동문회장 만해 한용운 선배님을 비롯한 35만 동문도 사회 각계각층에서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기다릴 것입니다.
동문 선배로서 여러분께 꼭 드릴 말씀은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실천입니다. 왜냐하면, 어제는 지나간 오늘이고 내일은 다가올 오늘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어찌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미래를 밝혀줄 지혜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은 이미 총장님과 학장님들 금과옥조의 WISE Message에서 제시하여 두었으니 우리는 실천만 하면 될 것이며, 건강한 마음과 몸을 유지하기 위하여 저도 한의학 분야의 지혜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한의학의 경전인 『황제내경』에서는 봄철의 양생(養生: 건강 장수의 준칙)에 관하여 “봄철에는 천지간에 생기가 일어나서 만물이 소생하고 번영한다. 따라서 밤에 늦게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뜰을 거닐며, 머리를 풀며, 몸을 편안하게 풀어 주어 마음을 유쾌하게 하여, 봄철의 기운에 따라 생겨나게 하고 죽이지는 말며, 주기는 하면서 빼앗지는 말며, 북돋아 주기는 하되 억눌러서는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벌떼가 윙윙대는 벚꽃 그늘과 천지가 녹색으로 물드는 들판을 바라보며, 따뜻하고 활기가 넘치는 봄을 맞는 지혜를 실천합시다.
“잠시 스마트폰을 끄고, 함께 마음을 열어봅시다. 온방골의 새봄을 느껴봅시다!”
癸卯年 新春, 한의과대학장 김기욱(대천)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