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업스님 정년퇴임기념 강연회 가져
우리 대학에서는 지난 2일(화) 오후 4시 교내 백상관 컨벤션홀에서 ‘도업스님 정년퇴임기념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동국대 불교문화대학 불교학부(책임교수 이봉춘)에서 불교학부 교수이자 정각원장인 도업스님의 정년을 맞아 그 동안의 法緣과 學恩을 되새기고 아쉬움을 함께 나누고자 마련하였다.
도업스님은 ‘화엄의 세계-산하대지가 한 몸이다’라는 주제의 고별 강연에서 “학생들과 함께 화엄학을 강의하고, 경전을 강독한 강의시간이 가장 즐거웠다.”고 회고하며 “화엄적인 세계관으로 세상을 보면 좋은 일도 좋고 안 좋은 일도 좋고 처처가 안락국이다. 사람과 사람, 이념과 이념이 하나가 되는 사상이 화엄이라고 할 수 있으니 모든 사람을 부처님과 똑같은 자존의 존재로 대하라.”고 설법했다.
도업스님은 1985년 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불교문화대학장, 불교문화대학원장, 정각원장을 역임하였으며, 특히 평생에 걸쳐 화엄학에 대한 연구에 몰두하여 「화엄경사상연구」, 「산하대지가 내 몸이다」를 비롯한 저서, 역서, 수십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화엄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로 일컬어지고 있으며, 현재 부산 화엄 법계사 주지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