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2013학년도 1학기 후원의 집’장학금 전달식 개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는 지난 20일 오후 4시에 교내 백상관 컨벤션홀에서 ‘2013학년도 1학기 후원의 집’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가 2009년부터 시작한 ‘후원의 집’ 프로그램은 다양한 업종의 자영업체 대표들이 ‘후원의 집’으로 가입하여 동국대 경주캠퍼스 인재육성을 위해 매달 5만원에서 많게는 20만원씩 후원하는 장학금 후원사업이다.
후원의 집 장학금은 뜻있는 업체들이 경기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십시일반으로 기부해 현재까지 169개 업체가 참여해 3억 2백만원이 넘는 장학금을 모금했으며, 지난 2012년 108명의 학생들에게 총 1억 8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이번 2013학년도 1학기 ‘후원의 집’ 장학생으로 총 54명을 선발하여 5천 4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번 장학생 선발은 성실하고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을 준다는 모금 취지에 따라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4일부터 신청을 받아 1차 신청서 및 가계곤란증빙서류의 서류심사, 2차 면담평가를 진행하여 선발한 34명과 ‘후원의 집’ 대표로 구성된 장학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한 20명을 포함해 총 54명을 선발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를 후원하고 있는 ‘충효상회’ 김정순(68세) 사장은 경주 중앙시장에서 35년째 과일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김 사장은 넉넉하지 않았던 시절이 떠올라 2009년부터 ‘후원의 집’을 통해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참여하게 되었다며 “형편이 어려워 학업의 꿈을 잃지 않도록 동국대 학생들에게 도움과 후원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계영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격려사에서 “소중한 장학금을 모아 주신 정성을 마음 깊이 새겨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훗날 후배들에게 되돌려줄 수 있는 훌륭한 인재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장학금을 수여받은 박세미(유아교육과 3년) 학생은 “아버지가 갑자기 편찮으셔서 많이 힘든 상황에 이런 소중한 장학금을 받게 되어 너무나 감사드리며, 이번을 계기로 더욱 열심히 공부하여 사회에서 꼭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