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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 인터뷰

스포츠건강과학부 김태리 교수 - '흡연과 우울이 운동 효과에 미치는 영향' 논문을 국제저명학술지에 발표

등록일 2025.01.17. 작성자 관리자 조회 101

  동국대 WISE캠퍼스 스포츠건강과학부 김태리 교수의 최근 연구 논문이 국제저명학술지 Physiology & Behavior에 게재되었다.

 

김태리 교수

 

  논문 제목은 “Nicotine dependence comorbid with depressive symptoms may limit immediate cognitive improvement following exercise”로 흡연자의 우울 수준에 따른 운동 직후 인지기능의 변화를 뇌파(EEG) 측정을 통해 확인한 연구이다.

  본 논문은 Physiology & Behavior 저널의 특별호 “Physical Activity in Psychological Health”에 게재된다. Physiology & Behavior은 심리행동신경과학 분야의 SSCI, SCIE 등재 저널로, Journal Citation Indicator 상위 25%, CiteScore 5.7, Impact Factor 2.4에 해당하는 국제 저명 학술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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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에서는 중-상 수준의 니코틴 의존도를 가진 30명의 흡연자를 우울 수준에 따라 우울 흡연자와 비우울 흡연자 집단으로 나누어, 유산소 운동과 요가 중재 후 인지기능(반응억제) 변화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운동 후의 인지 수행 정확성 및 반응속도의 개선은 비우울 흡연자 집단에서만 관찰되었으며, 뇌파 분석 결과에서도 이를 뒷받침하는 일관된 패턴이 나타나 중독과 우울의 복합적인 영향이 운동을 통한 인지개선 효과를 제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그동안 운동이 우울이나 중독으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선행연구는 많았으나 본 연구는 우울과 중독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운동을 통해 즉각적인 인지기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을 처음으로 실증적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김태리 교수는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의 신임교원 특별연구비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했으며, 부산대학교 및 대구가톨릭대학교 등 지역 대학의 우수 연구진과의 협력을 통해 학제 간 융합연구로 진행했다.  20232학기에 본교에 부임한 김태리 교수는 현대 사회의 정신건강 문제를 개선하는 데 신체활동이 미치는 영향을 뇌과학적 관점에서 규명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운동의 심리적·신경생리학적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